뉴질랜드 여행을 처음 준비한다면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오클랜드 시내까지 어떻게 가지?”
한국에서 긴 비행을 마치고 도착하면 짐도 많고 낯선 공항에서 교통편을 다시 찾아보는 것도 생각보다 피곤합니다. 특히 오클랜드 공항에서 시내로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한다면 버스를 타야 하는지, 우버가 편한지, 셔틀을 예약해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AirportLink 버스+기차, 셔틀, 택시, 우버 같은 라이드셰어, 렌터카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하는지, 가족과 함께인지, 숙소가 어디인지, 그리고 도착 후 바로 로드트립을 시작하는지에 따라 가장 편한 방법도 달라집니다.
처음 오클랜드에 오신다면 아래에서 하나씩 비교해보세요.
오클랜드 공항에서 시내까지 얼마나 걸릴까?
오클랜드 국제공항은 시내 중심부인 CBD에서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동시간은 교통수단뿐 아니라 도로 정체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일정이 있다면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나 우버처럼 자동차로 바로 이동하면 환승할 필요가 없어 편하지만 도로 상황의 영향을 받습니다.
대중교통은 공항에서 AirportLink 버스를 타고 Puhinui Station으로 이동한 뒤 기차로 갈아타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Puhinui에서는 Southern Line과 Eastern Line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몇 분 걸린다”는 숫자 하나만 보고 교통수단을 고르기보다는 도착시간과 짐의 양, 숙소 위치, 동행 인원까지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1|AirportLink 버스 + 기차
비용을 아끼면서 대중교통으로 시내까지 가고 싶다면 먼저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AirportLink는 오클랜드 공항과 Puhinui Station을 연결하는 버스입니다.
공항 공식 안내에 따르면 AirportLink는 현재 매일 오전 4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2시 40분까지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국제선에서는 Bus Stop A, 국내선에서는 Bus Stop B에서 탈 수 있으며 주황색 안내 표시를 찾으면 됩니다.
Puhinui Station에 도착하면 기차로 환승해 오클랜드 시내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처음 보면 ‘버스에서 다시 기차를 타야 하나?’ 싶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혼자 또는 두 사람이 짐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반대로 어린아이와 함께 여행하거나 큰 캐리어가 여러 개라면 환승 자체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AirportLink 이용할 때 AT HOP 카드는 꼭 사야 할까?
예전 오클랜드 여행 정보를 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AT HOP 카드를 먼저 구입하라는 안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여행자가 반드시 HOP 카드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Auckland Transport에서는 버스와 기차에서 Visa, Mastercard, American Express, UnionPay 등의 비접촉식 카드와 Apple Pay, Google Pay, Samsung Pay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비접촉 결제에도 AT HOP 성인 요금이 적용됩니다.
다만 한 장의 비접촉식 카드로 여러 명의 요금을 한꺼번에 결제할 수는 없습니다. 각 여행자마다 자신의 카드 또는 스마트기기 결제수단이 필요합니다. 해외 발행 카드라면 카드사에서 해외거래 수수료를 부과할 수도 있습니다.
오클랜드에 오래 머물면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할 예정이라면 AT HOP 카드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항 국제선에서는 Transport Hub의 AirportLink Bus Stop A 근처 자동판매기와 국제선 도착장의 Take Home Convenience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선에는 Door 4 근처 AirportLink 정류장 옆에 자동판매기가 있습니다.
2026년 현재 HOP 카드는 일반 판매처에서 카드 자체가 NZ$5이고, 공항 등의 자동판매기에서는 NZ$20 크레딧이 들어 있는 NZ$25 선불카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짧게 여행하는 분이라면 굳이 HOP 카드를 사지 않고 자신의 비접촉식 카드나 휴대폰 결제를 이용하는 방법부터 비교해보세요.
오클랜드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2|공항 셔틀
캐리어가 많거나 숙소 앞까지 이동하고 싶다면 셔틀이 편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Super Shuttle과 같은 공유형 셔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승객이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따라 다른 승객을 먼저 내려주고 가는 경우가 있어 택시처럼 바로 이동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대신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환승이 부담스러운 여행자에게는 편리합니다.
Auckland Airport의 현재 안내에서는 Super Shuttle의 CBD 요금을 2명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 1인 NZ$20부터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제 예약 가격은 인원과 목적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행 날짜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AIAL | Traveller
국제선 도착 후에는 Door 11 밖 Transport Pick-up Zone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도착장에서 약 1~2분 거리입니다. AIAL | Corporate
혼자 여행하면서 대중교통 환승이 싫거나, 두 명 이상이 숙소까지 편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가격을 비교해볼 만합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3|Uber·Bolt·DiDi
짐이 많고 숙소까지 바로 가고 싶다면 우버 같은 라이드셰어가 간단합니다.
현재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Uber, Bolt, DiDi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각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는 방식입니다.
국제선에서 Uber를 이용한다면 도착 후 Door 11 방향으로 나와 Transport Pick-up Zone 안내를 따라가면 됩니다. 공항 공식 안내상 도착장에서 약 1~2분 정도 걸립니다.
Bolt와 DiDi 등 다른 라이드셰어는 Uber와 픽업 위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앱에 표시되는 장소와 공항 표지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버 요금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용시간, 교통상황, 수요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도착한 뒤 앱에서 실제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여행자가 두세 명 이상이라면 대중교통 요금을 모두 합친 금액과 우버 가격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늦은 시간에 도착하거나 캐리어가 많다면 편리함까지 고려해 비교해보세요.
오클랜드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4|택시
앱을 설치하거나 차량을 호출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공항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국제선의 on-demand 택시는 Door 11 밖 Transport Pick-up Zone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 예약한 택시라면 국제선 도착장 내부에 별도의 미팅 포인트가 있습니다.
Auckland Airport가 현재 안내하는 공항→시내 택시 예상 요금 범위는 편도 NZ$38~NZ$105입니다. 업체별 CBD 고정요금도 다르기 때문에 탑승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택시는 무조건 얼마’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업체와 요금을 먼저 확인하세요.
가족여행처럼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거나 짐이 많다면 택시와 우버, 셔틀의 총비용을 함께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5|렌터카
오클랜드에 도착하자마자 로토루아, 호비튼, 와이토모 등으로 이동하거나 뉴질랜드 로드트립을 시작한다면 공항에서 렌터카를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제선에 도착했다면 공항 내 정식 렌터카 업체 사무실은 Transport Hub 안에 있습니다. 국제선 도착장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공항 밖에 영업소가 있는 렌터카 업체라면 셔틀을 이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국제선의 off-airport 렌터카 셔틀은 Transport Hub 북쪽, Te Arikinui Pullman 호텔 뒤편의 Off-site Transfer Zone에서 이용하며 도착장에서 약 5~7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오클랜드 CBD에서 며칠 머무른 뒤 로드트립을 시작한다면 공항 도착일부터 자동차를 빌리는 것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CBD 숙소의 주차비와 렌터카 비용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착 즉시 도시 밖으로 이동한다면 공항 렌터카, 며칠 동안 시내 관광만 한다면 대중교통이나 우버로 숙소에 들어간 뒤 필요한 날부터 렌터카를 빌리는 방식도 비교해보세요.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혼자 여행하고 짐이 많지 않다면
AirportLink와 기차를 먼저 비교해보세요. 비용을 아끼기 좋습니다.
두 명 이상이고 캐리어가 많다면
셔틀과 우버의 실제 가격을 비교해보세요. 환승 없이 숙소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 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우버, 택시, 셔틀처럼 숙소까지 바로 이동하는 방법이 편할 수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로토루아나 다른 도시로 이동한다면
공항 렌터카가 동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CBD에 며칠 머문다면
렌터카를 바로 빌리지 않고 대중교통이나 우버로 먼저 이동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
결국 가장 싼 교통편 하나를 찾기보다 인원수와 짐, 도착시간, 숙소 위치, 이후 여행 일정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밤늦게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다면?
늦은 시간 도착이라면 교통편을 출국 전에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AirportLink는 현재 매일 오전 4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2시 40분까지 운행하지만, 이후 기차 환승시간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비행기가 늦게 도착하거나 입국심사와 수하물 수령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대중교통 마지막 연결편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버나 택시, 미리 예약한 셔틀을 고려하는 편이 마음이 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숙소 체크인 마감시간도 함께 확인하세요.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을 이동해야 한다면?
오클랜드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여행자라면 시내로 나가는 교통편과 별개로 터미널 이동 방법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을 연결하는 무료 환승버스가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 전후까지이며, 터미널 간 이동에는 약 10분이 걸립니다.
국제선에서는 Transport Hub의 Bus Stop B, 국내선에서는 Door 2 밖 Bus Stop C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버스 대신 터미널 사이에 표시된 Green Line 보행로를 따라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거리는 약 950m이며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걸립니다.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한다면 입국심사와 수하물 수령, 세관 및 검역 절차까지 고려해 충분한 환승시간을 확보하세요. 공항에서는 약 3시간의 여유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공항 공사에 따라 이동 경로나 운행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여행 직전에
오클랜드 공항 공식 터미널 이동 안내를 확인하세요.

오클랜드 공항에서 출발하기 전에 이것만 확인하세요
공항에 도착해서 결정해도 되는 교통수단이 많지만, 미리 몇 가지만 준비해두면 훨씬 편합니다.
숙소의 정확한 주소를 휴대폰에 저장하고, eSIM이나 로밍을 도착 직후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하세요. 우버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앱과 결제수단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Auckland Transport Journey Planner에서 도착시간 기준으로 실제 경로를 확인하세요. 공항 교통편과 운행시간은 공사나 서비스 변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직전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오클랜드 여행과 함께 준비하면 좋은 뉴질랜드 여행 정보
공항에서 시내 이동까지 정해두면 뉴질랜드 도착 후 첫날 일정이 훨씬 편해집니다.
Jessie’s Tip
처음 오클랜드에 오신다면 ‘가장 싼 교통수단이 무엇인가?’만 보고 결정하지 마세요.
혼자이고 짐이 가볍다면 AirportLink와 기차가 합리적이지만, 두세 명이 큰 캐리어를 가지고 있다면 셔틀이나 우버가 훨씬 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뒤 휴대폰 인터넷이 바로 연결되면 지도 확인부터 우버 호출, 숙소 연락까지 훨씬 수월해집니다. eSIM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출국 전에 설치방법과 활성화 시점을 확인해두세요.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방법만 미리 정해두어도 긴 비행 뒤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첫날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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