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와나카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크라이스트처치, 테카포, 마운트쿡, 퀸스타운은 자연스럽게 일정에 들어가는데 와나카(Wānaka)는 넣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와나카는 남섬 오타고 지역에 있는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입니다. 퀸스타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호수 주변을 천천히 걷고 와나카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1박을 넣어도 좋은 곳입니다. 공식 와나카 관광정보에 따르면 퀸스타운에서는 Crown Range Road를 이용할 경우 약 1시간, Cromwell을 경유하면 약 1시간 15분 정도가 걸립니다. Wānaka Official Website
특히 테카포와 마운트쿡을 지나 퀸스타운으로 내려가는 남섬 렌터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와나카를 중간 일정으로 연결하기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퀸스타운·마운트쿡에서 와나카로 가는 방법부터 꼭 가볼 만한 곳, Roys Peak, 1박 일정과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뉴질랜드 와나카 여행|와나카는 어디에 있을까요?
와나카는 Lake Wānaka를 중심으로 형성된 작은 여행도시로, Southern Alps와 가까워 호수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퀸스타운처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면서도 중심가는 비교적 아담해서 호숫가 산책이나 카페를 즐기며 조금 느긋하게 머물기 좋습니다.
와나카는 Mount Aspiring National Park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도 합니다. 주변에는 짧은 산책로부터 하루 이상 걸리는 트레킹 코스까지 다양한 자연여행지가 있습니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와나카 지역에 750km가 넘는 워킹 트랙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남섬을 자동차로 여행한다면 와나카를 하나의 목적지로 보기보다 마운트쿡과 퀸스타운 사이에서 여행의 속도를 잠시 늦추는 곳으로 생각하면 일정을 잡기 쉽습니다.
마운트쿡에서 와나카까지 어떻게 갈까요?
Aoraki/Mount Cook에서 와나카까지는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정도를 예상하면 됩니다. 실제 이동시간은 날씨와 도로 상황, 중간 휴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운트쿡에서 후커밸리 트랙을 걸은 뒤 같은 날 와나카까지 이동할 계획이라면 트레킹 시간과 운전시간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후커밸리 트랙을 포함한 마운트쿡 일정이 궁금하다면
뉴질랜드 마운트쿡 여행 가이드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테카포에서 마운트쿡을 거쳐 이동하는 남섬 일정이라면 와나카에서 1박하고 다음 날 퀸스타운으로 내려가는 방식도 좋습니다.
뉴질랜드 테카포 여행 가이드도 함께 연결해서 일정을 짜보세요.
퀸스타운에서 와나카 가는 방법
퀸스타운과 와나카 사이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자동차 이동 경로가 있습니다.
Crown Range Road
가장 빠른 길은 Crown Range Road입니다.
정상적인 도로 상황에서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며 산악 풍경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도가 높은 산악도로라 경사가 급하고 굽은 구간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이나 얼음 때문에 체인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이나 산악도로 운전이 익숙하지 않다면 출발 전에 반드시 도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Cromwell 경유
또 다른 방법은 State Highway 6를 따라 Cromwell을 경유하는 것입니다.
공식 와나카 관광정보 기준 약 1시간 15분 정도로 Crown Range보다 조금 더 걸리지만 경사가 상대적으로 완만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거나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경우 운전하는 경우에는 이 경로가 권장됩니다.
렌터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뉴질랜드 렌터카 여행 가이드도 먼저 확인해보세요.

와나카에서 꼭 가볼 곳 1|Lake Wānaka
와나카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Lake Wānaka입니다.
굳이 특별한 액티비티를 예약하지 않아도 호숫가를 걸으며 산과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와나카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중심가에서 호수까지 접근하기 쉬워 도착한 날 오후나 다음 날 아침 일정으로 넣기도 좋습니다.
일정이 빡빡하다면 여러 관광지를 급하게 돌아보기보다 호숫가 산책과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와나카다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와나카에서 꼭 가볼 곳 2|That Wānaka Tree
Lake Wānaka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가 That Wānaka Tree입니다.
호숫가 물속에 서 있는 버드나무로 사진을 통해 와나카를 처음 알게 된 분도 많을 겁니다.
와나카 공식 관광정보에 따르면 중심가에서 호숫가 길을 따라 걸으면 약 15분 정도이며, 주변 주차장에서 걸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나무 가까이 들어가거나 나무에 올라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지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다음 여행자도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그대로 감상해주세요.
이곳 하나만 보기 위해 와나카를 방문하기보다는 Lake Wānaka 산책과 함께 묶어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와나카에서 꼭 가볼 곳 3|Roys Peak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와나카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 중 하나가 Roys Peak Track입니다.
뉴질랜드 관광청 안내 기준 왕복 약 16km, 예상 소요시간은 5~6시간이며 약 1,300m를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정상과 능선에서는 Lake Wānaka와 주변 산맥을 넓게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사진만 보면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긴 오르막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과 체력이 필요합니다.
물도 준비해야 합니다. 공식 안내에는 트랙에서 식수를 구할 수 없다고 되어 있으며, 날씨가 빠르게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 기상과 트랙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Roys Peak Track은 매년 양의 출산 시기인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폐쇄됩니다. 이 기간에 와나카를 방문한다면 Roys Peak를 전제로 일정을 잡으면 안 됩니다.

힘든 트레킹이 부담스럽다면 호숫가 산책을 선택하세요
Roys Peak를 꼭 걸어야 와나카를 제대로 여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볍게 걷고 싶다면 Lake Wānaka 주변의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Waterfall Creek Track은 호숫가를 따라 That Wānaka Tree를 지나가는 쉬운 코스입니다. 공식 안내 기준 일부 구간은 약 2.5km, 1시간 정도이며 유모차 이용도 가능한 쉬운 코스로 소개됩니다.
긴 남섬 여행 중이라면 매일 강한 트레킹을 넣기보다 하루 정도는 이런 가벼운 산책으로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간이 더 있다면 Mount Aspiring National Park
와나카에 2박 이상 머문다면 여행 범위를 Mount Aspiring National Park 방향으로 넓혀볼 수 있습니다.
와나카에서 Matukituki Valley 방향으로 이동하면 호수와 농장지대를 지나 산과 빙하 풍경이 펼쳐지는 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공식 와나카 관광정보에서는 이 지역에서 하이킹뿐 아니라 제트보트, 4WD 투어,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체험형 여행은 나중에 Jessie Life Coaching에서 와나카 액티비티 예약 정보를 별도의 글로 확장하기에도 좋은 주제입니다.
처음 방문하면서 일정이 하루뿐이라면 무리해서 여기까지 넣기보다는 Lake Wānaka와 중심가, That Wānaka Tree 정도에 집중하는 편이 좋습니다.
와나카 당일치기와 1박, 어느 쪽이 좋을까요?
퀸스타운에 숙소를 잡았다면 와나카 당일치기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퀸스타운에서 왕복 운전을 하고 와나카를 둘러본 뒤 다시 돌아가야 하므로 생각보다 하루가 빠르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남섬을 렌터카로 이동 중이라면 저는 와나카 1박을 일정에 넣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잡을 수 있습니다.
마운트쿡 → 와나카 1박 → 퀸스타운
이렇게 이동하면 한 지역을 보고 다시 되돌아가는 대신 다음 목적지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퀸스타운에 이미 여러 날 숙박하면서 숙소를 옮기고 싶지 않다면 와나카를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퀸스타운 전체 일정은
뉴질랜드 퀸스타운 여행 가이드와 함께 비교해보세요.
처음 가는 와나카 1박 일정
와나카를 처음 방문한다면 너무 많은 장소를 넣지 않아도 됩니다.
첫째 날
마운트쿡 또는 퀸스타운에서 와나카 이동
→ 숙소 체크인
→ Lake Wānaka 산책
→ That Wānaka Tree
→ 중심가에서 저녁
→ 호숫가 일몰
둘째 날
가벼운 일정이라면 호숫가 아침 산책
→ 카페 또는 주변 짧은 트랙
→ 퀸스타운으로 이동
트레킹이 목적이라면 둘째 날을 Roys Peak에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 5~6시간 이상이 필요한 일정이므로 그날 다른 장거리 이동까지 무리하게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와나카 숙소는 어디에 잡는 게 좋을까요?
처음 방문하고 1박만 한다면 와나카 중심가와 Lake Wānaka 주변을 먼저 살펴보세요.
호숫가와 식당, 카페를 걸어서 이용하기 편하면 도착한 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렌터카 여행이라면 숙박비만 비교하지 말고 주차 가능 여부도 확인하세요.
2박 이상 머물면서 Mount Aspiring National Park나 주변 자연지역까지 여행한다면 숙소 선택 범위를 조금 넓혀볼 수 있습니다.
숙소를 실제로 예약할 때 확인해야 할 사항은
뉴질랜드 숙소 예약 가이드에서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향후 숙박 제휴를 시작하면 이 부분은 와나카 숙소 예약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와나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와나카는 계절마다 여행 모습이 꽤 달라집니다.
여름에는 호수와 하이킹을 즐기기 좋고 낮 시간이 길어 남섬 로드트립 일정에 넣기 편합니다. 겨울에는 주변 산악지역의 눈 풍경과 스키 여행이 중심이 됩니다.
가을에는 나무 색이 변하면서 와나카와 인근 지역의 풍경도 달라집니다.
어느 계절이든 산악지역의 날씨는 빠르게 바뀔 수 있으므로 트레킹을 계획한다면 출발 당일 기상과 트랙 상태를 다시 확인하세요.
특히 Crown Range를 이용해 퀸스타운과 이동하는 겨울 여행이라면 도로 상황 확인이 중요합니다.
와나카를 남섬 일정에 어떻게 연결할까요?
처음 남섬을 자동차로 여행한다면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 → 마운트쿡 → 와나카 → 퀸스타운 → 밀포드사운드
모든 여행자가 이 순서를 그대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섬 핵심 지역을 처음 둘러보는 일정에서는 이동 흐름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남섬 전체 동선을 먼저 보고 싶다면
뉴질랜드 남섬 여행 가이드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퀸스타운에서 액티비티까지 계획한다면
뉴질랜드 퀸스타운 액티비티 추천도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Jessie’s Tip
와나카를 여행할 때 가장 아쉬운 일정은 사진으로 유명한 장소 하나만 찍고 바로 떠나는 일정입니다.
That Wānaka Tree도 와나카를 대표하는 장소지만, 실제 와나카의 매력은 호수와 산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시간에 더 가깝습니다.
남섬 여행은 이동거리가 길어서 유명한 관광지를 하나라도 더 넣고 싶어지지만, 와나카에서는 오히려 일정을 조금 비워보세요.
마운트쿡에서 트레킹을 했다면 와나카에서는 호숫가를 가볍게 걷고 쉬어도 좋고, 걷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1박 후 다음 날 Roys Peak에 시간을 충분히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운트쿡 → 와나카 → 퀸스타운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라면 이동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됩니다.
와나카는 ‘꼭 무엇을 많이 해야 하는 곳’이라기보다 남섬의 호수와 산을 조금 천천히 즐기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일정을 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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